아웃도어 아일랜드 3주차

공유를위한창조
2021-07-19
조회수 618


안녕하세요 어느덧 3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일랜더들 끼리도 엄청 돈독해졌어요! 


주말동안 집에 다녀오는 분들이 많아서 거가공유주방이 텅텅 비어있었는데요,

10주 후에 떠날때가 벌써 그립다며 슬픈표정을 짓고는 했답니다 ㅋㅋㅋ


그럼 시작해 볼게요!


Shall We Go Out? ;)



D+11 프랭코  '조금적어도 좋아' 2주차 

조금 적어도 좋아2주차 첫번째 과제는 서로의 초상화를 그리는 시간이었어요

먼저 1인당 종이4장씩, 그리고 색색깔의 싸인펜을 나누어 가졌어요

그.런.데 평범하게 서로를 그리면 재미없죠!! 릴레이로 초상화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눈->코->머리->얼굴 이런식으로 넘기면서요!


이렇게 하나하나 그려가다 보면 

완성-! 


입술은 분홍,빨강 눈썹,머리는 검정처럼 전형적인 색상을 칠하는것이 아닌 톡톡튀는 여러가지 색상을 사용해 

초상화를 그린것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닮게 그려진 것 같으면서도 약간은 우스꽝스럽게 표현된 초상화하나에

아일랜더 모두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이었습니다.


그리고 근황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본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내 스스로 생각하는 '나'를 그리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나에대해 이야기함과 동시에 가만히 생각하며 나를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D+12 워크 앤 러닝 (고캠프 김인혁 대표님) 

오후4시 워크앤 러닝


하늘카페에서 진행되었는데요, 강연해주실 김인혁 대표님께서 오시는길에 차에 약간의 문제가 생겨

조금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아일랜더들이 30분동안 지루할까봐 걱정했는데 밗본이 출동했습니다!


차후 만들어갈 공간에 들어갈 좋은 아이디어들을 모집했고, 여러 사례들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또 아일랜더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로 저 또한 새로운 방향에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열일하시는 유진팀장님, 그리고 끼쟁이 아일랜더들!

이렇게 기다리는 시간에도 재밌게 즐길줄 아는 당신들이 최고-★


김인혁대표님이 도착하시고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고캠프는 카라반 배송서비스를 하는 회사인데요. 내가 원하는곳으로 카라반을 가져다 주거나 카라반이 있는곳으로 우리가 이동한다면 면허가 없더라도 

카라반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시골 할머니댁에 가족들이 모이면 잠을 잘공간이나 놀 공간이 마땅치않아

불편해 하던 분들이 고캠프 카라반 배송시스템을 이용해 좋았던 사례도 있었대요!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들 엄청 열정적으로 질문을 해 주셔서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ㅎㅎ


김인혁 대표님또한 최선을 다해 답해주셔서 정말 좋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D+13 커뮤니티 미팅&식탁

오전에는 커뮤니티 미팅시간을 가졌어요! 이런저런 문제점과 건의 사항, 그리고 필요한 물건 등 

3주차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생기는 소소한 불편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해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홍서기님과 다라mc


플로깅 중 떨어져있는 화훼에서 가지고 온 꽃 한송이로 마이크를 대신하는 센스

이것이 바로 리사이클링....?


오후3시 커뮤니티 식탃 이가네 곰탕 이백순 사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메뉴는 열무김치, 식혜 !


사장님께서 아일랜더들이 골고루 체험할 수 있게 다 나누어주셨어요

넉넉한 양으로 만들어주고가셔서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손으로 직접 조물조물해서 만드는 식혜 촉감이 보들보들하니 좋았다고 합니다.

애기들이 촉감놀이를 좋아하는 이유..?ㅎㅎ


커다란 밥통에 저녁내내 보온시켜놓았어요. 바로 못먹어서 아쉬울까봐 미리 만들어놓으신 식혜를 가지고 와주셨어요.

그리고 식혜만 먹으면 섭하니 감자전도 만들어주셨어요! 엄청 너무 정말 맛있었어요 ㅠㅠㅠㅠㅠㅠ

비도 오는데 감자전 까지... 최고 이런게 행복인가요.

아일랜더들이 함께 만들어서 더 맛있는 감자전 감자를 엄청 많이깎았는데 금방 순-삭.

마침 된장찌개 재료가 있어서 알려주신다며 뚝딱뚝딱금방 야채를 썰어 만들어주셨어요

특이한것은 큰 그릇안에 야채, 된장, 육수를 낼 멸치 버섯 등

한번에 다넣고 끓으면 파, 땡초를 마지막에 넣어주면 끝!

정말 간단한데 끓고나서는 완벽한 냄새.. 다들 만들자마다 다 비웠답니다

+묵은지를 보내주셔서 김치찌개를 해먹었는데 따로 양념을 더 넣을필요없이 완벽했어요.


처음만난 아일랜더들을위해 묵은지도 보내주시고 노각무침도 만들어 보내주셨는데 선한 미소만큼 마음도 따뜻하신 이가곰탕 이백순 사장님.

비가 정말 많이왔는데 쿠킹클래스 하러 흔쾌히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D+14 자율시간

자율로 운영된 일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는데요, 

따로, 또 같이 삼삼오오 모여 동아리 활동도 하고 개인 작업을 하시는 아일랜더들도 있었어요.

거가 화장실 수전이 세면대에 비해 너무 길어서 짧은것으로 교체하는 과정이었어요

밗본이 '화장실 바닥에 누워봤어?' 이러시더니 정말로 눕혀주셨어요 ㅋㅋ

2n명이 먹는 만큼 금방떨어지는 식재료들을 사러 마트에도 다녀오고,

열심히 블로그 글을 쓰는 저를 유진팀장님이 찍어주셨어요

(열심히 하는 척 연출샷)

빡구도 오늘은 자유시간-★


D+15 양반장 목공소 [우드카빙]


양반장 목공소 양반장님과 함께하는 우드카빙 시간이었습니다.

우드카빙 칼의 종류와 다루는 방법 주의사항 등 먼저 알아야 할 이론들을 알려주셨어요.

1mm를 여러번 깎아 완성한다고 합니다. 차근차근 하다보면 어느새 완성이 되어있을거에요

'울퉁불퉁해도 그것만의 멋이 있지요'-양반장님

중간에 한 아일랜더가 울퉁불퉁하게 된다며 속상해하자 양반장님이 하신 말씀이에요.

넘나 명언인것... 젓가락을 비녀로 써보겠다며 독특한 모양으로 깎아본 아일랜더도 있었어요

뭔가 해리포터 딱총나무지팡이 같기도?

그러다 손이다치신 아일랜더가 있었습니다.. 칼이 날카로워서 순식간에 다치는 일이있었어요 ㅜㅜ

일사천리로 구급상자를 꺼내 척척 처치를 했습니다.

다들 걱정돼 우르르 몰려와 보고있으니 괜찮다며 얼른가라고 민망해하시는데 마냥 싫지만은 않은느낌?ㅎㅎ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래도 아일랜더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느껴졌어요

오후에는 함께 토론? 이야기? 하는자리도 의도지않았지만 자연스레 만들어졌어요

거제주민 가은님의 의견도 들어보고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는데,

누군가 강요해서 하는것이 아닌 자발적인 활동이 이렇게 이루어진다는게 신기했어요


그리고 아일랜드FC의 활동을 위해 공을사러 떠났습니다.

팀장 하린님의 주도하에 소중한 공을 겟겟-★




이번주의 일과는 이렇게 끝이났는데요,

장마로 인해 바깥활동을 많이 못해서 걱정했는데

걱정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 놀았답니다.

캬-역시 놀줄아는 사람들


더 행복한 이야기로 다음주에 만나요-!


글 :김도현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