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그라운드 [로컬인터뷰] 청년마을만들기 특집⌽ '아웃도어 아일랜드'

공유를위한창조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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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인터뷰] 청년마을만들기 특집➀ ‘아웃도어 아일랜드’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된 곳은 12곳 지역으로 앞으로 이곳에 청년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년마을 만들기는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청년에게 창업과 정착을 지원해 지방 청년들의 유출을 방지하고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지역에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전국에서 총 144개 청년단체가 응모해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선정된 청년마을은 마을마다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단체들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재생하여 코워킹 스페이스를 비롯해 거주와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해 본격적 지역살이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로컬그라운드 12곳 청년단체 중 거제 장승포에서 ‘아웃도어 아일랜드’ 사업을 벌일 ‘공유를위한창조’ 박은진 대표와 인터뷰를 갖고 청년마을 사업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봤다.



거제 장승포 ‘아웃도어 아일랜드’
_주식회사 공유를위한창조
_박은진 대표


주식회사 ‘공유를위한창조’는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우수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아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도모하는 회사인지요?

2014년에 공유를위한창조를 설립했습니다. 당시 지역 공동체들이 활용했던 커뮤니티 센터나 작업장 등 거점공간의 활용도가 떨어지면서 유휴공간화 하는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지역을 활성화 해보고자 지역 커뮤니티 발굴 및 커뮤니티 공간 운영·지원 그리고 지역콘텐츠 발굴을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지역재생 관련한 기획, 컨설팅, 교육 등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우리가 직접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경남 거제 장승포동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스태프는 몇 분이나 되는지요? 또한 어디서 어떻게 만나 규합하게 됐는지도 궁금합니다.

현재 7명이 일하고 있는데 올해 3-5명 정도 충원할 계획입니다. 구성원 대부분은 우리가 그간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 연이 되어 만난 분들입니다. 물론 공개채용으로 합류한 분도 있지만 우리가 주최한 프로젝트 참가자였거나 협업파트너였던 분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가 취업 제안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의 범주가 워낙 복합적이다 보니 업무뿐만 아니라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 기준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 분들과 일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효율도 많이 오르는 것 같습니다.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이번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유일하게 선정되신 걸로 아는데요. 대표님께서 장승포동을 주목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부산에서 일할 때는 늘 사이드에서 서포트 역할을 해오다 보니 앞으로는 당사자성을 갖고 활동해 보고 싶었어요. 그러던 중 회사 구성원들과 우리의 삶터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 삶터의 기준에 장승포가 맞아 떨어져 이주하게 되었어요. 물론 여기에 연고가 있었거나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참고로 장승포는 거제의 원도심으로 한 때 인구 5만에 가까웠던 곳입니다만 지금은 작은 마을로 축소됐습니다. 역사와 문화자원이 매력적이며 거제 토박이 주민 비율이 높은 편이기도 하죠.
무엇보다 장승포는 바다와 산이 있어 일상에서 캠핑, 트래킹, 낚시 등 다양한 야외 여가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동네에 작은 상권도 있어 한적하지만 곳곳에서 사람들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터’로 매우 적합한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공모에 ‘아웃도어 아일랜드’란 주제를 내세우셨는데요. ‘아웃도어 아일랜드’는 어떤 개념의 청년마을인가요?

우리가 그동안 일상에서 보아왔던 장승포,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와 산 그리고 섬이라는 환경자원을 활용해 아웃도어 여가생활을 ‘일(업)’로 바꿀 수 있는 마을 만들기가 핵심 콘셉트입니다. 트래킹을 좋아하는 도시 청년이 장승포에서 트래킹을 ‘일’로 접근해 보는 기획을 한 건데요. 도시에서의 ‘부캐’가 장승포에서는 ‘본캐’가 되어 볼 수 있는 마을인 셈입니다. 다시 말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업’으로 접근해 볼 수 있는 마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좋아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삶아 경제적 자립을 모색해 볼 수 있는 마을이군요. 특별히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장승포, 거제에서 보았던 지역의 가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오다가 또래 친구들이 현실에 치여 계속 미루던 일, 하고 싶었던 일, 살고 싶었던 삶을 이곳에서 잠시라도 실현해 볼 수 있게 하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도시에서와 다르게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될 수 있게끔 알려주면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밖에도 많은 이유들이 우리의 바람과 만나면서 이러한 청년마을을 구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궁극의 목표는 청년들이 각자의 삶의 방식을 찾아 지역에서 살아보고 지역은 되살아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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